[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목표 주가가 높아졌다.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PUBG)의 새 수익모델이 안착한 가운데 이 게임에 대한 기술적 업그레이드에 따라 게임 수명과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B증권 "크래프톤 목표주가 상향, 배틀그라운드 수익 창출력 높아져"

▲ 크래프톤은 2024년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류은해 KB증권 연구원은 11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천 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류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이후 외형 아이템 중심의 사업모델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향후 언리얼 엔진5 교체와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3년부터 배틀그라운데 성장형 무기 스킨이라는 유료 콘텐츠를 판매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배틀그라운드 출시 7주년을 맞아 게임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게임 개발에 사용된 게임엔진을 기존 언리얼 엔진4에서 상위 버전인 언리얼 엔진5로 교체한다.

게임 엔진을 교체하면 게임의 그래픽 수준이 향상된다. 회사는 이후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속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이용자 자유도를 높이고, 이용자 생성 콘텐츠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2조2900억 원, 영업이익 8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9.1%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