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경기·인천 74석 중 민주 최소 57석 유력, 반도체 벨트도 압승

▲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자 홍익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앞줄 왼쪽부터),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재명 당대표,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 인천지역에 배정된 74석 가운데 최소 57석은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원, 화성, 용인 등 ‘반도체 벨트’로 분류되는 13곳 지역구에서는 12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방송3사(KBS, MBC, SBS)가 공동예측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 지역 60곳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승리 47곳, 국민의힘 승리 1곳, 경합 12곳으로 조사됐다.

인천 지역 14곳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승리 10곳, 경합 4곳으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지역구 1곳은 경기 여주시양평군이다. 경기 여주시양평군 출구조사에서는 김선교 국민의힘 후보가 63.2%로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 36.8%에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 내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구는 성남시분당구갑, 성남시분당구을, 안양시만안구, 평택시을,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안산시갑, 구리시, 이천시, 김포시갑, 화성시을, 광주시을, 포천시가평군 등이다.

경기 지역에서 경합 지역구의 득표율 예측 결과를 살펴보면 성남시분당구갑에서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52.8%,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7.2%로 조사됐다.

화성시을에서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43.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40.5%로 예측됐다.

그밖에 조사결과는 △성남시분당구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51.7%,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8.3% △안양시만안구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53.7%, 최돈익 국민의힘 후보 46.3% △평택시을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50.8%, 정우성 국민의힘 후보 49.2%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김성원 국민의힘 후보 54.3%, 남병근 더불어민주당 후보 45.7% △안산시갑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52.8%,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 47.2% 등이다.

이어 △구리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후보 52.0%, 나태근 국민의힘 후보 45.3% △이천시 엄태준 더불어민주당 후보 50.4%,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 49.6%  △김포시갑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51.9%,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 48.1% △광주시을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후보 52.1%, 황명주 국민의힘 후보 47.9% △포천시가평군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 52.3%,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 46.5% 등이다.

인천 지역에서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구의 득표율 예측 결과를 보면 △중구강화군옹진군 배준영 국민의힘 후보 50.7%,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 48.7% △동구미추홀구을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53.2%,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 46.9% △연수구을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52.0%, 김기흥 국민의힘 후보 48.0% △계양구갑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53.7%, 최원식 국민의힘 후보 46.3% 등이다.

지상파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됐다.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사했으며 전국 투표소 1980곳에서 모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질문했다.

매 5번째 투표자를 같은 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7.4%포인트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