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제22대 총선에서 ‘파란 돌풍’을 일으키며 원내 3당 지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KBS·MBC·SBS 등 지상파방송3사가 실시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만 12~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 '돌풍'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2~14석 전망, 국민의미래 최대 19석

조국 대표(사진)의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2~14석의 비례대표를 확보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례의석 배분 기준인 득표율 3%를 넘는 곳은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 개혁혁신당 4곳으로, 이들이 비례 의석 46석을 나눠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는 지지율이 3% 미만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KBS는 더불어민주연합이 12~14석, 국민의미래가 17~19석,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은 1~3석의 비례대표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MBC는 더불어민주연합 12~14석, 국민의미래 17~19석,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2석으로 관측했다.

SBS는 더불어민주연합 12~14석, 국민의미래 16~19석,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3석으로 예측했다.

조국혁신당은 무난하게 원내 3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조국 대표는 첫 국회 입성과 함께 유력한 야권 대권 주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며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의 비례 1~10번 후보자는 사실상 당선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 개혁을 앞세운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이 1번, 조국 대표가 2번 후보다.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3번, 조국혁신당 1호 영입인재인 신장식 변호사가 4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5번이다.

비례대표 6번부터 10번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가수 리아(김재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차규근 법무부 국적난민과장 등이다. 

지상파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됐다.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사했으며 전국 투표소 1980곳에서 모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물었다.

매 5번째 투표자를 같은 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7.4%포인트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