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를 3억 원 규모로 매입했다.
KT&G는 9일 공시를 통해 방 사장이 8일 자사주 327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8일 자사주를 3억 원어치 매입했다. |
방 사장이 KT&G 주식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 사장이 KT&G 주식을 매입한 단가는 1주당 9만1336원이다. 약 3억 원을 들여 자사주를 산 셈이다.
통상 회사 최고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주가 부양에 책임을 지고 경영하겠다는 의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방 사장은 3월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KT&G의 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그는 KT&G가 주주청구에 따라 소수 주주권 보호를 위해 처음 도입한 집중투표제를 통해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사장 자리에 올랐다.
대표이사 선임 직후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다.
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근원적(Origin)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방 사장은 당시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성장의 과실을 공유해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