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하고 국내와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메리츠증권 "아모레퍼시픽 1분기 중국 빼고 다 호조, 하반기 중국 흑자 예상"

▲ 8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사진)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년 전보다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아모레퍼시픽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3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2024년 1분기 중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의 매장 효율화 등에 힘입어 중국에서도 흑자전환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459억 원, 영업이익 52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2%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중국에서는 매출이 10.6%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 반면 나머지 지역인 국내와 기타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는 각각  매출이 4.5%, 3.0%, 35.3%, 37.1%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확실히 올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올해 이니스프리 매장 효율화 등으로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464억 원, 영업이익 4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298.3%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