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HL코리아와 LX판토스가 5일 '고그린 플러스'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DHL코리아 > |
[비즈니스포스트] DHL코리아와 LX판토스가 ‘지속가능한 항공유(SAF)’ 사용에 협력한다.
DHL코리아는 LX판토스와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고그린 플러스는 고객사가 직접 지속가능한 항공유 사용 여부를 선택해 탄소배출 감축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가치사슬 안에서 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Scope)3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고객사는 지속가능성 목표에 따라 탄소 배출 감소 수준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매해 전년도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리포트와 전문기관 ‘SGS’로부터 인증서를 제공받아 기업 환경 보고에 활용할 수 있다.
LX판토스는 DHL을 통해 이용하는 모든 해외특송 물품에 대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지속가능한 항공유는 생산부터 소진까지의 과정에서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이사는 “DHL은 국제 특송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항공유를 이용한 저탄소 배출 운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아태지역(중국제외) 기준 약 1만2천 곳 이상의 고객이 DHL의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6월 출범 이후 약 1700개 이상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