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CGV, 차등요금제 효과로 3분기 실적 늘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0-04 18:1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CGV가 한국 박스오피스 부진에도 불구하고 좌석차등 요금제에 힘입어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평가됐다.

임인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 박스오피스 규모가 지난해 3분기에 역대최고치를 나타내 올해 상대적으로 축소됐다”며 “CJCGV도 한국관객은 줄어들었지만 좌석가격 차등제 영향으로 사실상 티켓가격이 상승해 매출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JCGV, 차등요금제 효과로 3분기 실적 늘 듯  
▲ 서정 CGV 대표.
전체 한국관객수는 지난해 3분기보다 1% 줄어들었다. 그러나 CJCGV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좌석가격 차등제 영향으로 티켓가격이 상승한 효과를 봐 영화사업 매출이 1.7% 증가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CJCGV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1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는 매출 286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사업도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 연구원은 “중국 박스오피스가 지난해 3분기보다 부진했지만 CJCGV 중국점포가 성장세를 보여 실적이 늘었을 것”이라며 “중국의 신규 점포가 매출을 견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박스오피스 규모는 지난해 3분기보다 13.5%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착요기’ ‘로스트인홍콩’ 등의 대규모 흥행작이 나왔지만 올해 3분기 흥행작은 상대적으로 관객동원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CJCGV는 중국에서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73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1개 지점이 늘어났다.

CJCGV는 3분기에 중국에서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3.2%, 영업이익은 1061% 증가한 것이다.

터키사업은 한국과 중국 박스오피스가 비수기에 접어드는 4분기부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터키 박스오피스는 3분기에 라마단 기간으로 비수기지만 4분기부터 성수기에 접어든다”며 “CJCGV 터키사업이 한국과 중국의 4분기 실적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