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한미사이언스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선임으로 어머니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한미사이언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다.
▲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회장이 4일 이사회 출석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이날 이사회에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이사뿐 아니라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회장 등 9명 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신임 대표가 3월28일 열렸던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장악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임종윤·임종훈 이사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이 OCI그룹과 통합을 결정한 것에 반발하면서 올해 정기 주총에 자신들을 이사회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체제는 한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 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맡으며 한미약품 경영에 복귀한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
해당 임시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임종윤 이사와 임종훈 이사, 사외이사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모두 4명(1명 미정)의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한미약품 정관상 이사회는 3명부터 1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는데 현재 임기가 남은 이사가 6명으로 최대 4명을 추가로 선임할 수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한미약품그룹은 주주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뉴 한미’의 새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