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카카오톡 광고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선물하기 서비스의 경쟁력도 부각되고 있다.
 
유진투자 "카카오 주식 매수의견 유지, 광고매출 견조하게 이어져"

▲ 유진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톡비즈부문이 광고 불경기속에서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3일 5만1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도 국내 광고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카카오는 효율적인 메시지 비즈니스 매출 확대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쇼핑몰 기업의 국내 침투가 가속화 되고 있지만 카카오의 선물하기는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2023년 오픈채팅 개편 이후 채널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광고창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올해 1분기에도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는 기념일과 감사를 위한 프리미엄 상품 판매미중이 높아 중국 쇼핑몰의 저가공세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1분기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2023년 1분기보다 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플랫폼과 콘텐츠부문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실적과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플랫폼 부문의 추가적인 성장 혹은 콘텐츠 부문의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조3037억 원, 영업이익 58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27.7%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