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2015년부터 시행한 사내독립기업(CIC) 제도를 폐지한다.

네이버는 5개의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을 개편해 12개 전문조직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 사내독립기업(CIC) 폐지, 5개 CIC를 12개 전문조직으로 개편

▲ 네이버가 기존 사내독립기업(CIC)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5개 CIC는 비즈(광고)·서치(검색)·포레스트(쇼핑)·글레이스(지역 정보)·커뮤니티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크게 △제품 플랫폼 영역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신규 서비스인 치지직과 밴드, 뮤직 서비스 등은 독립 성장이 가능하도록 사내 '셀' 조직으로 따로 운영키로 했다.

회사는 이번 조직 개편 이후 사내 모든 기술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광고와 쇼핑, 로컬 등 여러 영역의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혁신의 구심점이 될 회사의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경영  △프로덕트 테크 △임직원성장 3개 위원회를 신설해 조직 사이 시너지를 도모하기로 했다.

해당 개편 내용은 4월 중 반영되며, 이후에는 세부 개편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최수연 대표는 "사업 영역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자 조직개편을 진행했다"고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펼친 조직구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토론과 정보공유,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