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서 ESS용 배터리 라인업 공개

▲ 삼성SDI가 4월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SDI 전시 부스 조감도. <삼성SDI>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에 참가해 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후원하는 스마트그리드 전문 전시회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전력인프라 시스템이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PRiMX)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를 차리고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등 ESS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SBB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내부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이 설치돼 전력망에 연결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I는 SBB가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등 최신 소재 기술을 적용해 3.84메가와트시(MWh) 용량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예방을 위해 직분사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고 미국 화재 안전성 평가(UL9540A) 기준을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전시 부스에는 UPS용 배터리도 전시한다. 정전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긴급으로 서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고출력 제품이다. ESS용 배터리 라인업과 함께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역시 전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안전성을 강화한 SBB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신규 고객과의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 ESS 시장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