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가격은 지난달 28일 종가보다 1.6% 오른 온스당 2265.73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금 현물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사진은 골드바 참고용 이미지. <연합뉴스> |
최근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2.8%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금리가 하락하면 금에 대한 투자의 매력도가 높아지는 만큼 금값은 금리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중국의 지속적인 금 매수도 금값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외환 다각화를 위해 16개월 동안 금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라 젊은 중국인의 금 구매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