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새로 썼다.

29일 오전 10시18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49%(1200원) 높은 8만2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장중 재차 52주 신고가 경신, 2년8개월 만에 8만2천 원

▲ 29일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2천 원 위로 올라섰다. 


주가는 전날보다 0.5%(400원) 높은 8만1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8만23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2천 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 이후 약 2년8개월 만의 일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8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상승폭을 추가로 키우면서 '8만전자'를 다지는 모습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8단, 12단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해 놓은 상황으로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10~11월에는 양산소식이 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의 HBM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하고 있는 만큼 업황 회복을 반영한 주가 움직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