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07%) 낮은 275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 27일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2.09포인트(0.44%) 낮은 2745.0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고 내리다 약세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349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내림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270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39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발표예정인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대기하면서 지수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주도주의 상승과 개별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2.60%) 주가가 18만 원을 넘기는 등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뉴욕증시 마이크론이 강세를 이어가는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전자우(0.30%), 현대차(1.46%), 삼성SDI(1.59%)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13%), 기아(-0.70%), 셀트리온(-1.18%), 포스코홀딩스(-0.23%) 등 4개 종목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4포인트(0.53%) 낮은 911.2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2617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55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8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최근 많이 올랐던 HLB(-9.27%), 알테오젠(-10.89%), 셀트리온제약(-5.86%) 등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급락 마감했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1.71%), HPSP(-0.77%), 레인보우로보틱스(-2.31%) 주가가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4.50%), 엔켐(6.82%), 리노공업(4.29%), 삼천당제약(0.14%) 등 4개 종목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3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높은 1348.7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