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 정전으로 가동 전면 중단, 복구 늦어지면 피해 '눈덩이'

▲ 한국GM의 창원 공장 내부 모습 <한국GM>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 창원 공장이 송전 설비 고장으로 지난 25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26일 한국GM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쯤 창원시 성산구 삼정변전소에서 한국GM의 지중 송전선로 접속함이 파손됐다.

접속함 파손으로 전력이 끊기면서 한국GM 창원공장은 25일부터 가동을 멈춰 차량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다만 26일은 노조 창립일이어서 공장 가동을 멈출 계획이었다.

창원 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하루 약 1천대 생산된다. 

한국GM 측은 전력 공급과 공장 가동 재개까지는 수일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력 공급이 늦어지면 회사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측은 "전력 공급이 중단된 구간은 한국GM이 직접 수리해야 하는 사설 구간"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복구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