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BSI 전망치가 98.6로 집계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경협 "4월 경기실사지수 2년 만에 최대, 경기회복 기대감 커져"

▲ 2024년 4월 경기실사지수(BSI)가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한국경제인협회 FKI타워. <한국경제인협회>


BSI 전망치는 100보다 높으면 전달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4월 BSI는 100보다 낮지만, 2022년 5월(BSI 97.2)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8.4, 비제조업이 98.9로 집계됐다,

조사 부문별 BSI는 모든 영역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나, 채산성·투자·자금 사정·내수·수출·고용 등의 부진 전망이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수출 개선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 심리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심리의 확실한 반등을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법과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