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풀무원이 이사회를 사외이사가 사내이사보다 많은 체제로 꾸려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25일 이사회 9명 가운데 7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사외이사 비율이 비금융권 상장사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풀무원 이사회 9명 가운데 사외이사 7명, "여성 비율도 평균보다 많아"

▲ 풀무원이 이사회를 사외이사가 사내이사보다 더 많은 구조로 유지하고 있다.


풀무원은 “경영진이 사외이사들을 설득하지 않고서는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할 수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여성은 3명이다. 이사회 내 비율이 43%로 비금융권 상장사 평균(21%)을 웃돈다.

풀무원은 이사회에 상법상 의무 설치 위원회인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이외에도 위원회 6개를 추가 설치했다.

6개 위원회는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평가위원회, 전략위원회, ESG위원회, 경영위원회 등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자산 2조 원 이상의 국내 기업은 보통 이사회 내 위원회를 평균 4개를 둔다. 풀무원의 이사회 내 위원회는 8개로 다른 기업보다 많다.

풀무원은 2018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2019년 3월에는 지주회사 풀무원이 비상장사인 자회사의 지분 100%(합자회사 제외)를 보유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