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반도체와 IT서비스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 삼성SDS와 이수페타시스, 가옵칩스 등이 수혜주로 꼽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5일 “인공지능 관련 분야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상승여력이 충분해 주가 상승 초입기로 판단된다”며 “인공지능 다극화시대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S, 이수페타시스, 가옵칩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반도체와 IT서비스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HBM3 메모리반도체 이미지.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바탕의 턴키사업,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S는 특정 영역에 특화한 인공지능인 약 인공지능(narrow AI)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됐다.
이수페타시스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인쇄회로기판(MLB) 경쟁우위, 가온칩스는 삼성 디자인하우스(DSP) 1위 업체로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각 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관련 개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구글, 메타, 등 범용 인공지능(AGI)을 추구하는 빅테크기업들은 생성형 인공지능분야에서 파라미터(매개변수)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천문학적 연산 지원에 관한 수요증가로 이어지면서 파운드리부터 메모리반도체,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관련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범용 인공지능은 천문학적 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할 하드웨어가 필요해 인공지능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또 약 인공지능은 사업자(기업고객) 편에서 인공지능을 관리해줄 IT서비스 사업자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