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8만 원을 눈앞에 두고 장중 하락 전환했다. 

22일 오전 10시58분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1.13%(900원) 낮은 7만84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장중 8만 원 코앞에서 하락 전환, 52주 신고가 새로 쓴 뒤 내려

▲ 22일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가는 0.38%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7만9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8만 원 돌파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7만8천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7만2천 원대에서 20일(5.63%), 21일(3.12%) 급등흐름을 나타내면서 8만 원선 돌파 여부에 관심이 컸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8만 원을 넘긴 것은 2021년 12월28일이 마지막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한 것을 기점으로 강세흐름을 이어왔다.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며 "1분기 메모리반도체 흑자 전환과 HBM 신규공급, 대형 인수합병(M&A)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