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스템임플란트가 해외 매출 호조에 힘입어 2023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23일 오스템임플란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조2083억 원, 영업이익 2428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올해 해외 매출 1조 목표"

▲ 오스템임플란트(사진)가 20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고 22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경제 둔화와 함께 주력 시장인 중국의 전격적 VBP(중앙 집중식 대량 구매) 제도 시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로 영업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 극복에 동참해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다시 한 번 일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두루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우선 자회사를 포함한 국내 매출은 1년 전보다 9.2% 증가한 4127억 원을 냈다.

해외 매출은 7956억 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17.5%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확대되면서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의 66%가량을 해외에서 거뒀다.

해외 매출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2023년 미주 지역에서 매출 1420억 원,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 3032억 원, 유럽 지역에서 매출 1533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미주 매출은 18.8%, 아시아 매출은 18.8%, 유럽 매출은 12.3% 증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024년 역시 글로벌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2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영업지원체계와 인프라를 국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해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