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마사회가 2015년 이래 최대규모인 5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한국마사회는 21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혁신, 비대면·디지털 전환, 온라인 발매 시행 등 급변하는 대내외적 경영 여건에 발맞춰 조직 혁신을 이끌어갈 인재 확보를 위해 신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2015년 이후 최대규모 신입 공채, 사무·기술 분야 50명 모집

▲ 한국마사회가 3월21일부터 4월4일까지 블라인드 방식으로 신입사원 모집 지원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2024년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채용 접수기간은 3월21일부터 4월4일 오후 6시까지다. 원서접수는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올해 채용도 지난 채용들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 직무와 관련된 교육, 자격, 경력, 경험 사항만을 기재해야 한다.

채용 규모는 사무직 분야 26명, 기술직 분야 24명으로 모두 합쳐 50명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무직이 △일반행정 15명 △재경 8명 △법무 3명이다. 기술직은 △수의 3명 △축산 1명 △시설 5명 △전산 5명 △방송 2명 △승마 2명 △축산 지원 3명 △경주 지원 2명 △시설 지원 1명이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는 크게 확대됐다. 사회 형평성을 고려해 장애인, 보훈, 지역인재 등도 모집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 향상을 위해 채용 기준 직무를 상세히 설정한 뒤 국가직무능력(NCS) 직무기술서를 보강해 필요 역량 및 업무 정보 제공량도 늘렸다.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전형 과정도 강화했다. 1차 면접에서는 지원자 토론 면접 과정을 시행해 개인 심층 평가를 진행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기반 개인별 맞춤 질문을 추출해 실제 면접에도 적용한다.

체험형 인턴 수료 기준을 완화하는 동시에 한국마사회 체험형 인턴 근무 우수자에 대한 서류전형 가점 비율도 10%로 확대한다.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 가운데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개선점 발굴을 위한 리포트도 제공한다.

채용 결과는 서류, 필기, 1차 직무역량 면접, 2차 최종 심층 면접을 거친 뒤 5월에 발표된다.

자격요건 및 전형 절차, 제출 서류 등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마사회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추완호 한국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은 “대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경영 환경에 맞춰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기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줄 값진 인재들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역시 스펙이 아닌 직무 중심 채용에 나서며 응시자 친화적 채용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만큼 다양한 면모와 개성을 지닌 지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