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 전문기업 솔트룩스가 생성형 인공지능이 탑재된 장치를 출시했다.

솔트룩스는 생성형 인공지능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솔트룩스 생성형 인공지능 장치 루시아온 출시, "비용과 보안문제 해결"

▲ 솔트룩스가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 어플라이언스 '루시아온' 제품 이미지. <솔트룩스>


루시아온은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설치형) 환경에서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이다. 어플라이언스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춰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솔트룩스의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가 탑재됐으며 약 420만 권 분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했다. 기본 모델은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하며 약 50명이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제품을 통해 △고객 서비스 자동화 △문서 요약 및 분석 △언어 번역 △콘텐츠 생성 △개인화 추천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노코드 방식의 웹 기반 관리 도구를 채택해 사내 개발자가 없어도 기본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면 오픈AI의 챗GPT나 다른 인공지능을 연동할 수 있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면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고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을 도입하자니 비용 문제로 망설이는 기업들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회사는 이와 같은 틈새시장을 노려 제품을 출시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루시아온은 20년 이상 축적된 솔트룩스의 모든 기술력이 총집약된 제품”이라며 “비용과 전문가 부족 및 보안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전 세계 기업 및 기관들의 니즈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