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초 여사장 이영희, 대통령에게 '금탑산업훈장' 받아

▲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국가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상공인 총 208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영희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켜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2017년부터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서 모바일에서 가전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한 인물이다. 2022년 말에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영환 대표이사는 초미세회로기판 기술을 개발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을 뒷받침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대표는 2020년 5월 대덕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인공지능(AI)과 5G 통신 등 첨단 디지털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을 개발했다.

매년 3월 셋째주 수요일에 열리는 상공의 날은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