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세제 혜택안 방침이 나온 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끄는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오전 11시26분 코스피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2.82%(1350원) 높은 4만9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20일 금융주 주가가 세제 혜택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2.28%), JB금융지주(1.87%), KB금융지주(1.66%) 등 은행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장 초반 6만48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신고가도 새로 썼다.
삼성생명(3.32%)과 삼성화재(2.60%), DB손해보험(1.1%) 등 보험주와 한국금융지주(2.32%), 삼성증권(1.99%), 미래에셋증권(1.24%) 등 증권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정부가 밸류업 정책 일환으로 법인세 감면 혜택을 추진한다고 밝힌 점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주주환원을 적극 늘리는 기업에 법인세를 깎아준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당확대 기업주주에 대해서도 배당소득세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