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대우건설과 GS건설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한다.

동부건설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9일 공시했다. 보통주 1902주를 5천 원에 발행해 대우건설과 GS건설에게 각각 1407주, 495주를 배정한다.  
 
동부건설 3자배정 유상증자, 대우건설·GS건설 대상 회생채권 출자전환

▲ 동부건설이 대우건설과 GS건설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제3자배정 증자의 목적은 출자전환을 통한 원회생계획 및 변경회생계획 이행이다. 2024년 1분기 말까지 변제할 의무가 있는 것으로 확정된 채권에 대해 출자전환이 진행되며 주금의 신규 납입은 없다.

납일일은 회생채권의 출자전환일인 4월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3일이다.

2024년 4월1일까지 변제해야 하는 회생채권이 추가로 발생하면 주식수는 변동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재공시된다.

동부건설은 2015년 7월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간 후 회생채권을 새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을 통해 회생채무를 갚아오고 있다.

동부건설은 채권 권리가 명확한 회생채무는 변제를 마쳤지만 매출·매입, 하자보수와 관련해 권리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채무는 법원 등과 협의 후 변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동부건설의 2023년 말 기준 회생채무는 270억6600만 원가량이다.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갈 때 3200억 원 규모였다. 

동부건설은 “상기 출자전환의 실행절차는 관계기관의 업무처리에 따라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