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67포인트(1.10%) 낮은 2656.17에 거래를 끝냈다. 상승 전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2650선 마감, 코스닥도 소폭 내려

▲ 19일 코스피지수가 1.10% 하락한 2656.1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93포인트(0.51%) 떨어진 2671.91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 때 2645.14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는 일본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며 “다만 통화정책 발표 뒤 일본 증시 상승 전환 등으로 낙폭이 축소되며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는 이날 7014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238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086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흐름을 보면 전기가스(-6.6%), 운수장비(-3.5%), 보험업(-2.4%), 의료정밀(-2.1%) 등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50%), LG에너지솔루션(-1.10%),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삼성전자우(-0.96%), 현대차(-2.06%), 기아(-7.11%), 포스코홀딩스(-1.82%) 등 주가가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1.04%), 삼성SDI(1.58%) 주가는 올랐고 삼성전자는 주가가 제자리걸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0.29%) 하락한 891.9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과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 원화 약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관투자자는 119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10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3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를 보면 인터넷(-2.1%), 비금속(-1.9%), 반도체(-1.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31%), HLB(1.78%), 알테오젠(3.47%), 셀트리온제약(1.64%), 리노공업(1.77%), 레인보우로보틱스(5.61%), 신성델타테크(12.63%) 등 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에코프로(-0.65%), HPSP(-2.26%), 엔켐(-0.65%) 등 주가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339.8원에 장을 마쳤다. 6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