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블룸버그통신와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각) 엔비디아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비야디와 협력사실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BYD 포함 증국 전기차와 협력 확대,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도 추진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각)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엔비디아>


BYD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차량용 칩으로 자율주행을 돕는 '드라이브 토르'를 채택했다. BYD는 엔비디아 기술을 이용해 공장과 공급망 운영을 개선하고 가상 쇼룸도 개발한다.

엔비디아는 또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엔비디아의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오픈 소스 쿠다-Q(CUDA-Q) 양자 컴퓨팅 플랫폼에 기반한다. 이 서비스는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테스트하도록 돕는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의 연구와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공개했다. 삼성과 노키아, 소프트뱅크, 보스턴의 노스이스턴대학 등이 이 플랫폼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회사는 생성형 AI 기능이 적용된 인간 형태 로봇을 만들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AI를 구동하는 컴퓨터 시스템과 생성형 AI 등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엔비디아는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와 거대언어모델(LLM)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존슨앤드존슨과 협력해 외과수술에 쓰이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