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회사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쟁력 우위에 힘입어 경쟁보다 빠르게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상인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개선 예상”

▲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8일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의 큰 가장 큰 수혜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8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7천 원에서 2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5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6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3E(5세대 HBM) 양산 시작과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HBM 생산 증가에 따라 범용 제품 생산능력이 감소해 D램 수급 환경을 개선하고 평균판매단가(ASP)를 지속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HBM3E는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과 B100에 탑재돼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됐다.

HBM 시장은 2024년 약 20조2천억 원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해 233.7% 가파르게 성장할 것을 예측된다. 

정 연구원은 “2024년 HBM이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 후반까지 상승해 10조 원 이상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