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올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주주제안을 통해 제시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15일 다올투자증권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로 전수광 전무를 선임하고, 보통주 1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또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이사회에서 상정한 안건 모두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올투자증권 주총에서 '슈퍼개미' 제안 모두 부결, 150원 현금배당 결정

▲ 다올투자증권은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상정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3% 룰' 적용으로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제한되는 감사위원 선임의 건도 이사회 안으로 모두 통과됐다. 

시장에서 주목했던 2대주주의 김 대표의 주주제안 안건은 모두 부결 또는 자동폐기 됐다. 2대주주가 추천한 강형구 사외이사 선임안도 부결됐다.

앞서 김 대표 측은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의 건 △주주총회 보수심의 신설의 건 △이사의 수 및 임기 변경의 건 △차등적 현금 배당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의 건 등 12건에 이르는 주주제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은 26.6%의 지지를 얻었으며 그 외의 대부분 안건들도 26~29%의 찬성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주총회에는 77.4%의 주주가 위임 및 현장 출석 또는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