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담당 사장이 삼성전자를 떠났다.

삼성전자가 12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승 사장은 사임 임원 명단에 올라 있다.
 
'AI 석학' 승현준 삼성전자 떠났다, 삼성리서치 사장에서 프린스턴대로 복귀

▲ 승현준 프린스턴대 뇌과학연구소 뇌과학 프로그램 공동디렉터 겸 교수. <삼성전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뇌과학연구소 홈페이지를 보면 승 사장은 현재 뇌과학 프로그램 공동디렉터 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승 사장은 수학과 물리학 이론을 응용해 인공지능 컴퓨터에 적용할 수 있는 계산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1986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2008년에는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호암상을 받았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뇌인지학과 교수, 프린스턴대학교 뇌과학연구소 교수 등을 거쳤으며 2018년 삼성전자의 영입 제안을 수락해 최고연구과학자(CRS)로 삼성리서치에 들어갔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가 2017년 출범시킨 통합 연구조직으로 산하에 인공지능 센터를 두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승 사장은 2020년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에 취임해 2023년부터 삼성전자 DX부문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담당 사장을 맡았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