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2024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삼성그룹은 10일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개 계열사에서 사람을 뽑는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11일부터 상반기 공채, 전자 디스플레이 전기 포함 19개 계열사

▲ 삼성그룹이 11일부터 19개 계열사에서 2024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상반기 공채를 시행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지원자는 11일부터 18일까지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자신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접수 뒤에는 4월에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진행된다. 직무적성검사 합격자는 5월에 면접을 본다. 면접을 통과한 뒤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최종적으로 합격이 결정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에서는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가 진행된다.

삼성그룹은 1957년 국내기업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뒤 현재까지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93년에는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했으며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제외했다.

현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이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외부 영입 인재와 외국인들이 회사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그룹은 “양질의 국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5년 동안 8만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차질없이 실행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