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과 퀄컴이 첨단 BMS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LG에너지솔루션 >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 무선통신 기업 퀄컴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을 만든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관리시스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관리시스템 진단 솔루션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연산기능을 더해 고도화된 솔루션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배터리관리시스템 진단 솔루션은 전류, 전압, 온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게 하고 만약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10만 대의 전기차 데이터와 1만 개 이상의 배터리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터리 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확보했다. 진단 알고리즘의 예측 정확도는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인 90%에 이른다. 특허도 7천 개 넘게 보유했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여러 차량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한데 모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의 저사양 시스템과 달리 퀄컴의 시스템반도체를 사용해 정교한 배터리 관리 알고리즘을 수행할 수 있다.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퀄컴과의 협력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날러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자동차의 에너지 활용·관리 방식을 혁신해 최적의 성능과 효율성, 안전성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