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올라 26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73포인트(1.24%) 상승한 2680.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월19일 이후 약 3주 만에 26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미국증시 반도체주 랠리 훈풍에 상승, SK하이닉스 장중 '사상 최고가'

▲ 8일 코스피지수가 26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6989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82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907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엔비디아를 앞세운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가 국내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국내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4.24%), 삼성전자(1.52%), 삼성전자우(0.80%)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17만49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5.28%)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75%), 현대차(1.20%), 기아(1.82%), 셀트리온(1.81%), 포스코홀딩스(0.34%) 등 주가가 강세로 장을 마쳤다. LG화학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1.14%) 상승한 873.1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287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4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96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HLB의 신약이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들의 처방예상 목록에 등재되면서 주가가 22.65% 급등했다. 알테오젠(3.47%), 셀트리온제약(1.61%) 등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올랐다. 

이 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3.06%), 리노공업(5.12%), 신성델타테크(3.25%)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엔켐(-7.82%)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40%), 에코프로(-1.50%), HPSP(-3.69%) 주가도 내렸다.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강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낮은 131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