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주가가 전날에 이어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대감이 여전히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삼성SDI 주가가 8일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8일 오전 11시10분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4.61%(1만9천 원) 상승한 43만1천 원을 보이고 있다.
전날 13.03% 급등한 데 이어 또 다시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삼성SDI 주가는 올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해 연말 47만2천 원을 보였던 주가는 6일까지 20% 넘게 내렸다.
주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배터리 박람회 '인터배터리2024' 효과에 힘입어 전날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 포트폴리오와 차세대 배터리 양산준비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자세대 원통 배터리 46파이 개발을 가속화해 2025년부터 양산할 계획을 세웠다. '꿈의 배터리'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46파이 개발 과정은 삼성SDI 주가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그는 "삼성SDI가 기존 업종 내에서 저평가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2차전지 사업에 대한 소극적 태도였는데 최근 1년 동안 확인된 유럽 확장, JV설립, 신기술 공개 등을 볼 때 과거와 태도가 달라진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55만 원으로 10% 올려 잡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