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사장이 ‘나다움(Be Yourself)’을 강조했다.

이영희 사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진행한 사내 인터뷰에서 “지역과 문화, 세대 등에 따라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은 다르겠지만, ‘나다움’을 잃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믿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이영희 "나다움 잃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 믿으라"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사장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진행한 사내 인터뷰에서 ‘나다움(Be Yourself)’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뉴스룸>


그는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에 나답게 한걸음씩 도전하면, 이것이 결과적으로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의미 있는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양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성은 지속성장의 동력이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지향한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어디서나 지역‧인종∙성별 등에 상관없이 고객들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브랜드 철학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에는 “개인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각자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의 의견을 경청하며,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갤럭시S 신화’를 일궈낸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2022년 말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그룹의 첫 여성 사장(오너가 제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장의 가장 큰 공로 가운데 하나는 2010년 스마트폰 ‘갤럭시S’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것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애니콜’ 이후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할 삼성전자만의 브랜드 확보가 절실했다. 특히 이미 애플이라는 선두주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차별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이는 갤럭시S1에 이어 후속작인 갤럭시S2와 갤럭시S3 등도 글로벌에서 흥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