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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카자흐스탄에 1호점 오픈, 5년 동안 매장 500개 개점 목표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03-07 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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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카자흐스탄 1호점을 오픈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CU아스타나스퀘어점’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CU 카자흐스탄에 1호점 오픈, 5년 동안 매장 500개 개점 목표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CU아스타나스퀘어점’을 오픈했다. 행사에 참석한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왼쪽)과 안드레이 신 신라인 대표. < BGF리테일 >

BGF리테일에 따르면 아스타나스퀘어점은 카자흐스탄에 생긴 첫 번째 편의점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센트럴아시아’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카자흐스탄 진출을 선언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은 BGF리테일이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안드레이 신 신라인 대표는 고려인 3세이자 알마티 고려인협회장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코로나19 이후 카자흐스탄 유통채널이 빠르게 소형화되면서 근거리 쇼핑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대형마트와 비교해 근거리 소형 유통채널은 현대화 되지 못한 상황이라 한국 편의점채널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타나스퀘어점은 알마티 메인 거리인 톨레비에 오픈했다. 톨레비는 대학가, 관공서, 오피스 등이 밀집해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유동인구가 많다. BGF리테일은 아스타나스퀘어점 맞은 편에 있는 아스타나 광장을 활용해 시즌별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

BGF리테일은 라면, 스낵, 델라페 등 모두 800여 개 ‘K-푸드’ 뿐만 아니라 떡볶이, 닭강정 등 즉석 조리 상품을 판매한다. ‘한강라면’에 대해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에 착안해 즉석 라면 조리기도 설치했다.

카자흐스탄 소형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넓은 휴게 공간과 화장실도 마련했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3월 안에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CU코나예바43점’, ‘CU아바이스트릿10점’ 등 2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BGF리테일은 올해까지 카자흐스탄에 매장 50개를 오픈할 계획을 세웠다. 5년 동안 매장 500개 개점을 목표로 잡았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34년 동안 BGF가 쌓아올린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브랜드 파워는 이제 전 세계 파트너사와 만나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첫발을 내디딘 카자흐스탄 CU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라며 우리나라 중소협력사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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