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1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내고 의결 안건으로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후보 선임의 건을 포함한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올렸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8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같은날 임시이사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장 신임 회장 후보자를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7인 등은 '호화 해외 이사회' 관련 포항 지역 시민단체의 고발로 현재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최근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시장의 의구심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해명이나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 및 관련 위원회가 사외이사 후보를 재추천한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이번 포스코홀딩스 주총에 상정된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