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7포인트(0.93%) 하락한 2649.40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코스피지수가 하락해 2640선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전날보다 13.47포인트(0.50%) 낮은 2660.8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기관투자자가 544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내림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3969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85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증시가 숨고르기를 하며 국내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났다"며 "특히 전날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42%), LG에너지솔루션(-2.76%), 현대차(-2.54%), 삼성전자우(-1.10%), 기아(-2.07%), 셀트리온(-0.17%), 포스코홀딩스(-2.40%), LG화학(-2.06%) 등 9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주가는 홀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0포인트(0.76%) 낮은 866.37에 거래를 마감챘다.
기관투자자가 1815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71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473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37%), 에코프로(-4.42%) 등 2차전지주 주가가 내렸다. 초전도체 테마주 신성델타테크(-14.76%) 주가도 급락했다.
이 외에도 HLB(-2.92%), HPSP(-0.54%), 엔켐(-3.05%), 셀트리온제약(-1.01%), 리노공업(-1.69%)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
반면 알테오젠(14.95%) 주가는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24%)도 상승 마감했다.
원화는 약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높은 13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