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2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했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 판매 위축에 전체 판매량이 뒷걸음쳤지만 수출은 늘었다.
◆ 한국GM 2월 판매 17% 늘어,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외 판매 호조
한국GM은 2월 내수 1987대, 수출 2만8643대 등 모두 3만63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비즈니스포스트> |
2023년 2월보다 내수판매는 77.9%, 수출은 14.2% 늘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는 16.9% 증가했다. 이에 한국GM은 20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에서 레저용차량(RV)을 보면 작년 4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월 한 달 동안 1447대 판매돼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367대, 트래버스는 117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트레일블레이저는 20.4%, 줄었고, 트래버스는 37.6% 늘었다.
GMC 시에라는 24대, 타호는 7대, 이쿼녹스는 5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11대 팔려 1년 1전보다 판매량이 88.8% 줄었다.
해외에서는 작년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전년 동월보다 144.6% 증가한 1만6278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만2365대가 수출돼 1년 전보다 32.9% 감소했다.
◆ KG모빌리티 2월 내수 판매 축소에 전체 판매량 뒷걸음, 수출은 56% 급증
KG모빌리티는 2월 국내에서 3748대, 해외에서 5704대 등 모두 945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23년 2월보다 국내판매는 44.8%줄었고, 수출은 56.4%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9.4% 줄었다.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토레스는 1540대, 렉스턴스포츠(칸)는 994대가 판매됐다.
1년 전보다 토레스는 68.0%, 렉스턴스포츠(칸)는 22.9% 줄었다.
티볼리는 551대, 렉스턴은 175대가 팔렸다. 지난해 2월보다 티볼리는 62.1% 늘었고, 렉스턴은 33.5% 줄었다.
코란도는 전년 동월보다 11.4% 증가한 88대가, 작년 11월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 토레스 EVX는 400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해외판매를 보면 2월 렉스턴스포츠(칸)는 1553대, 티볼리는 1454댁 수출됐다. 1년 전보다 렉스턴스포츠는 30.0%, 티볼리는 152.4% 늘었다.
코란도는 전년 동월보다 8.5% 증가한 955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렉스턴은 621대, 토레스는 578대가 수출됐다. 작년 2월보다 렉스턴은 6.2% 줄었고, 토레스는 660.5% 늘었다.
토레스 EVX는 543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2달 연속 9천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토레스 EVX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2월 내수 판매 위축에 전체 판매량 감소, 수출은 늘어
르노코리아는 2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1807대, 5070대 판매했다. 2023년 2월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18.5% 줄었고, 해외판매는 2.8% 늘었다.
▲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8% 줄어든 6877대로 집계됐다.
국내판매를 보면 XM3는 전년 동월보다 7.4% 줄어든 905대가 팔렸다. 그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580대로 약 64%를 차지했다.
QM6는 803대, SM6는 99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2월보다 QM6는 14.4%, SM6는 58.9% 감소했다.
해외 판매에서는 XM3가 4744대, QM6가 308대 팔렸다. 1년 전보다 XM3는 29.1% 늘었고, QM6는 75.5% 줄었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2월 18대가 수출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