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올해부터 신입사원을 1년에 4차례 정기적으로 뽑는다.
롯데그룹은 4일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 롯데그룹이 올해부터 신입사원을 1년에 4차례 정기적으로 뽑는다. <롯데그룹> |
이 제도는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3월과 6월, 9월, 12월로 맞춰 신입사원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호텔 등 계열사 10곳이 5일부터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서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다.
롯데그룹이 계열사별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맞추기로 한 것은 수시 채용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2021년 공개채용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첫 도입했다. 수시 채용은 필요한 시기에 업무에 적합한 인원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직자들에게는 불편함이 있었다. 채용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채용 공고를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통해 지원자들이 채용 시기를 예상하고 체계적으로 입사 준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구직자들은 해마다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모집 일정은 졸업예정자들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다.
각 계열사 입장에서도 신입사원 채용을 예정된 일정에 진행함으로써 입문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 교육 제도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은 신입사원 채용 홍보도 강화한다. 7일까지 각 계열사 현업 직무 전문가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주요 대학교를 찾아가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부스를 찾은 대학생들에게 직무 및 입사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