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영국 방산기업 ‘밥콕’과 잠수함 협력 수주 실무협의체 가동

▲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닉 하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오커스(AUKUS) 및 국제부문 총괄 부사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잠수함 사업 공동 수주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화오션>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영국 밥콕인터내셔널그룹과 함께 글로벌 잠수함 사업수주를 위해 본격적으로 실무 협의체를 가동한다. 

한화오션은 최근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밥콕인터내셔널그룹과 만나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잠수함 사업수주를 위해 공동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이 담긴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과 닉 하인 밥콕인터내셔널 오커스(AUKUS)·국제부문 총괄부사장, 에바 키텔 밥콕 폴란드지사장, 앤서니 마치 밥콕 캐나다 해양프로젝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1월 닉 하인 총괄부사장은 한국을 방문해 한화오션의 잠수함 연구개발과 설계·건조 역량을 면밀히 살피며 적극적 협력 의사를 밝혔다. 당시 닉 하인 총괄부사장은 폴란드와 캐나다 등에 수출되는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에 밥콕이 공급하는 무장 발사체계 탑재와 ISS(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 비즈니스 협력을 제안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한화오션-밥콕 사이 협력합의서 체결은 해외 잠수함 사업수주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밥콕의 풍부한 해외 ISS 경험과 사업관리 능력은 폴란트 ORKA 잠수함 프로젝트는 물론 캐나다 CPSP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한화오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