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방산부문 수출 증가 기대로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장중 3%대 강세, 호실적에 증권가 목표가 상향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26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25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96%(6100원) 오른 1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2.1%(3300원) 높아진 15만74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장중 한 때 16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업계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도 이날 각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19만5천 원, 19만 원으로 높였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4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폴란드 K9자주포, 천무 MLRS 실적 기여를 반영해 2024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올해 폴란드 K9 60대, 천무 30대 수출 인식이 예상되고 이집트 K9 개발 매출 등으로 지방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891억 원, 영업이익 93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32.8%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