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방산 부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수은법 개정으로 방산 수출 확대 전망"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5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891억 원, 영업이익 93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32.8% 늘어나는 것이다.

회사는 작년 연말 호주와의 레드백 장갑차 본계약 체결과 폴란드 K9 자주포 2차 실행계약 등을 추가하며 지상 방상 부문 수주잔고가 28조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2.4% 성장했다. 특히 그 가운데 수출 수주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에는 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돼 폴란드 포함 추가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폴란드로의 K9과 천무 잔여 물량 수출 계약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와 영국을 대상으로 K9 자주포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LIG넥스원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수출 사업에도 발사대를 납품하며 참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