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국가보훈부가 보훈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긴급 점검한다.
국가보훈부는 25일 전공의들의 병원이탈로 의료공백 위험이 커지자 전국 6개 보훈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전국 6개 보훈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한다. <연합뉴스> |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진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보훈처 산하 종합병원이다. 주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의료공백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20일부터 보훈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로 운영하도록 했다. 현재 전공의가 이탈하면서 전문의가 병동과 응급실 당직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병원 진료가 여의치 않을 땐 국가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한 보훈위탁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보훈위탁병원은 보훈병원이 없거나 거리가 먼 지역에 사는 보훈대상자가 가까운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민간의료기관이다. 보훈처로부터 진료를 위탁받아 운영되며 2023년 9월 기준 전국에 627곳이 존재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7일 대전보훈병원, 28일 대구보훈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