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구글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34조 원에 육박하게 됐다.

에어비앤비는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거지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6천억 투자받아, 기업가치 34조 육박  
▲ 브라이언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구글캐피털과 투자기업 테크놀로지 크로스오버 벤처스(TCV) 등으로부터 모두 5억5500만 달러(약 6123억 원)를 투자받았다.

구글캐피털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투자기업으로 주로 성장이 보장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약 3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글로벌 스타트업들 가운데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 샤오미(小米)다음으로 높다.

에어비앤비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워킹투어 같은 신사업부문 진출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