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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현대리바트 올해 3년 만의 흑자 예상, 주택거래 회복도 기대 요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2-22 0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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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리바트가 올해 3년 만에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2일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택 분양 위축은 부정적 요인이지만 파티클보드(PB)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후행한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 개선과 수익성 회복의 방향성은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 "현대리바트 올해 3년 만의 흑자 예상, 주택거래 회복도 기대 요인"
▲ 현대리바트가 올해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현대리바트 매장 모습. <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420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5% 늘어나고 2021년 이후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것이다.

B2B(기업 사이 거래) 사업에 해당하는 해외 가설공사 매출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등 주요 현장의 준공 단계 진입에 따라 급감했지만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 지분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현장에서의 추가 물량과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2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매출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가설공사는 건축이나 토목, 정유 등 대규모 본 공사에 필요한 숙소나 사무실, 임시도로 등의 기반 설비를 갖추는 사전 공사를 말한다.

현대리바트는 가설공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의 가설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TV광고 등을 통해 집테리어 인지도 확대를 추진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집테리어는 가구부터 인테리어 리모델링까지 토탈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대리바트의 브랜드 이름이다.

김 연구원은 “B2B 수익성 회복에 기인한 실적 반등과 해외 가설공사 수주를 통한 성장성 확보의 투자 포인트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올해 주택매매거래의 회복 기조는 추가적인 멀티플(목표배수) 상향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현대리바트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현대리바트 주가는 7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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