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현대모비스, 미래세대 맞춤형 사회공헌 눈길

▲ 현대모비스 2023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을 살려 진행하고 있는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미래 공학 인재 육성,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목적 아래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주니어공학교실은 2014년부터 해외 사업장으로도 발을 넓혔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도 배울 수 있다.

회사는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양궁 꿈나무를 위한 양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궁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로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생활 체육으로서의 양궁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지난해 7월과 12월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학교 스포츠 클럽 양궁대회에는 경기, 충청 지역 중학생 300여 명이 참가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이 같은 양궁 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양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사회공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환경 경영'의 철학을 담아 일찍부터 친환경 생태숲 조성과 이를 통한 생태계 보전 및 복원 활동을 진행해왔다. 

회사는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 조성 사업을 시작해 2022년 완료했다. 

최근에는 진천군에 위치한 미호강 일대에서 생태계 보전 및 복원활동을 중심으로 중장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미호강 일대 환경 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부턴 습지 조성과 생물 다양성 체계 구축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밖에도 회사는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와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 등도 운영하고 있다.

교실 숲 프로젝트는 회사 직원들이 직접 키운 공기정화 식물을 초등학교 교실에 배치해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끝으로 회사는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미래 세대의 안전에 특화한 사회공헌도 하고 있다.

회사는 '이지무브(Easy Move)' 프로그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나 자세 유지 기구를 비롯한 이동편의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여행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데 착안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이동 도우미로 참여하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 보따리' 를 전달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