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의 직원들이 성과급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최근 마련한 타운홀 미팅에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성과급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20일 항공업계에 전해졌다.
▲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 성과급 관련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의 직원들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두고도 성과급을 못 받을 것으로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저비용항공사들은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성과급 지급 소식도 전해진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성과급 지급 여부가 확정되지 않자 직원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6조5321억 원, 영업이익 4007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6.0%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5.3% 줄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성과급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며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