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02-19 1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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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의 담배 매출이 줄고 식품 매출이 늘고 있다.
19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CU 전체 매출 가운데 식품류는 56.8%, 담배는 37.3%를 차지했다.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CU 전체 매출 가운데 식품류는 56.8%, 담배는 37.3%를 차지했다.
2019년 식품류와 담배 매출 차이는 13.9% 포인트였으나 지난해 19.5% 포인트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CU 식품류 매출 비중 2019년 54.0%, 2020년 53.2%, 2021년 54.9%, 2022년 55.6%, 2023년 56.8%를 기록했다.
담배 매출 비중은 2019년 40.1%, 2020년 40.8%, 2021년 39.5%, 2022년 37.8%, 2023년 37.3%를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상품 최적화 전략을 통해 소비 채널로서 역할을 확대하면서 식품류 매출 비중은 꾸준히 높이고 담배 매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춰 점포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업계 최초로 초특가 자체브랜드(PB)인 득템시리즈를 출시해 약 2년 동안 2300만 개를 팔았다.
연세우유크림빵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천 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1분에 약 47개씩 팔린 셈이다.
지난해부터는 쌀, 채소, 과일, 정육, 수산 등 식재료까지 상품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컬리와 손잡고 장보기 특화편의점을 오픈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 가운데 하나로 상품 혁신을 내세웠다. 커피는 박이추 바리스타, 간편식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가공식품은 여경옥 셰프, 빵은 송영광 명장, 술은 손석호 바텐더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내놓는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 본부장은 “구매 고객이 고정적인 담배보다 추가 수요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식품류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점포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