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삼성증권의 주당배당금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증권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삼성증권 주가는 4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은 4분기 지배주주순손실 72억 원을 내면서 시장 추정치였던 791억 원 이익을 밑돌았다.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과 손상차손 인식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이자손익은 추정치를 웃돌았으나,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 트래이딩 및 상품손익 등이 추정치를 밑돌았다.
정 연구원은 "주식 및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손익이 악화된 것에 더불어 충당금 전입액과 대출채권 손상차손도 확대됐기 때문이다"며 "다만 이는 선제적인 적립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2024년에는 주당배당금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적자에도 2023년 전체 이익은 전년대비 29.3% 늘어났다. 배당성향은 전년과 같은 35.8%를 유지하면서 이익 성장에 따른 주당배당금 증가가 전망됐다. 정희경 기자